99%가 놓친 비만의 결정적 원인

왜 어떤 사람은 쉽게 빠지고, 어떤 사람은 끝까지 빠지지 않는가

다이어트를 시도한 많은 사람들은 같은 방법을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없다. 전혀 다른 결과를 경험한다. 어떤 사람은 단기간에 10kg 이상 감량한다. 반면, 또 다른 사람은 식단을 극도로 제한하고 운동까지 병행했음에도 변화가 없다. 1kg조차 줄어들지 않기도 한다. 이러한 차이는 단순한 의지나 운동량의 문제가 아니다. 개인의 체질적 특성이 다르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28체질의학에서는 체질에 따른 원인이 절대적이다. 대사 속도, 음식 반응, 열·한의 균형이 체중 조절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특정 체질은 탄수화물을 제한해야 효과가 있다. 그러나 다른 체질은 탄수화물 제한이 오히려 체지방 축적을 증가시키는 사례도 보고된다. 따라서 다이어트의 출발점은 ‘얼마나 적게 먹는가’가 아니라 ‘나에게 맞는 방식인가’라는 문제로 귀결된다.

28체질의학의 기본 4상체질과 잘못된 감량 방식의 위험성

1. 태양인·태음인·소양인·소음인의 대사 특성 차이

28체질의학에서 4상체질은 기본이다. 이 4가지 체질은 대사의 강약과 장부 기능의 우세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인다. 체질 자체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 태음인은 탄수화물 대사가 강한 편이나 지방 대사가 상대적으로 약하다. 이 때문에 과도한 저탄수화물 식단은 오히려 기운을 떨어뜨리고 지방 연소 효율을 저하시켜 감량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 소양인은 열이 많은 체질로, 자극적이고 매운 음식이 체온을 더욱 상승시켜 대사 균형을 무너뜨린다. 이로 인해 염증반응 증가와 식욕 조절 실패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 태양인은 상체 중심의 열이 강하여 고기보다 채소를 기반으로 한 식단에서 더 안정적인 체중 관리 효과를 보인다.

• 소음인은 대체로 위장 기능이 약해 차가운 음식 섭취 시 대사작용이 급격히 저하된다. 냉한 음식은 체온을 떨어뜨리고 소화 능력을 저해하여 체중이 잘 빠지지 않는 주요 요인이 된다.

2. 잘못된 다이어트가 몸에 미치는 역효과

체질을 고려하지 않은 감량 시도는 단순한 실패를 넘어 건강 문제로도 이어진다.
예를 들어 소화력이 약한 체질이 극단적인 단식을 시도하면 위험하다. 위장 기능이 더 약해져 오히려 체지방률이 증가할 수 있다. 열이 강한 체질이 매운 음식을 기반으로 한 ‘자극적 다이어트’를 진행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염증 증가, 식욕 폭증, 수면 저하 등 부작용이 유발된다.

결국 빠지지 않는 체중의 이유를 ‘의지 부족’으로만 해석하면 안 된다. 이는 과학적으로도 비합리적이다. 자신의 신체적 특성과 체질을 이해하지 못한 데서 오는 오해에 가깝다.

3. 체질을 간단히 확인하는 세 가지 기준

정밀 검사를 하지 않더라도 몇 가지 일상적인 특성을 통해 체질을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의 체질적 방향을 상당 부분 짐작할 수 있다. 이는 토끼가 늑대를 보면 본능적으로 자신의 약함을 아는 것과 비슷하다. 인간은 자신의 체질을 몰라도 그 특징은 무의식적으로 알기 때문이다.

1. 체온감 : 평소 신체가 차가운지 혹은 열이 많은 편인지

2. 소화력 : 식사 후 불편감 여부, 식욕의 규칙성

3. 성향 : 급한 성격인지, 혹은 차분하고 느긋한 편인지
   이 세 가지 요소만으로도 체질의 기초적 성향을 80% 가까이 가늠할 수 있으며, 이는 개인의 감량 전략을 선택하는 핵심 기준이 된다.

체질을 알아야 진정한 다이어트가 시작된다

체중 감량은 단순한 칼로리의 문제가 아니다. 신체가 어떤 방식으로 반응하는가의 문제이다. 지금까지 자신에게 맞지 않는 다이어트를 반복해왔다면, 그 실패는 의지 부족이 아니다. 체질적 비적합성으로 모르는 것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자신의 체질을 이해하고 이에 적합한 식단·운동 방식을 적용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비로소 체중은 자연스럽게 감소된다. 또  지속 가능하게 된다.

앞으로의 다이어트가 더 이상 ‘막막한 시도’가 아니다. ‘나에게 맞는 전략적 선택’이 되기 위해서는 체질 파악이 첫 단계가 되어야 한다. 체질상담으로 자신의 체온감, 소화력, 성향 등을 남기면 체질에 기반한 보다 구체적인 개인 맞춤형 가이드도 제시할 수 있다. 꾸준한 관리와 체질 맞춤형 계획을 세운다면 체중 조절은 분명히 더 쉬워질 것이다.